[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성수전략정비구역 2지구(성수2지구)가 이달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다. DL이앤씨와 삼성물산은 '아크로'와 '래미안'을 내세우며 수주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수2지구 내 골목. [사진=이수현 기자]


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수2지구 조합은 오는 28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다. 경쟁입찰이 성사될 경우 두 차례 현장 설명회를 거쳐 오는 12월 시공사를 최종 선정한다.
현장은 공사비만 1조7846억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인 만큼 입찰 전부터 대형 건설사의 관심을 받았다. 시공사 입찰 전에 열린 대의원 생선 회 당시 DL이앤씨와 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직원들이 현수막을 들고 현장에서 홍보전을 벌이기도 했다. 또한 일부 건설사는 상대 건설사 현수막 앞에 차를 주차하는 등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달 12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DL이앤씨 △SK에코플랜트 △금호건설 △대우건설 △두산건설 △삼성물산 △제일건설 △포스코이앤씨 △코오롱글로벌 등 9 신한자동차할부금융 곳이 참여했다. 수주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제안서와 입찰보증금 1000억원을 내야 한다.
이 중 포스코이앤씨는 불미스러운 의혹에 휩싸이면서 사업을 포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에 보낸 공문에서 "사실과 다른 정보들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조합 내 여론이 왜곡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오해가 불식되지 않고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 빌라전세금담보대출 쟁 질서를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이번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중간에 발을 빼면서 사업은 DL이앤씨와 삼성물산의 경쟁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각자 '아크로'와 '래미안' 등 수요자 선호가 높은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아크로'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인근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로 지역 주민 씨티은행새희망홀씨대출 들에게 익숙하다. 2020년 12월 준공한 단지는 지난 8월 전용 164㎡가 80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아크로리버파크', '아크로리버하임' 등 단지를 준공하며 기술력을 뽐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에 '넥스트 홈' 등 차세대 주거 모델을 수주 단지에 적용한다. 자유롭게 가구 내 구조를 바꿔 생애주기에 따라 다양하게 평면을 구성하 대학생 신용불량자 는 방식이다. 또한 인공지능(AI)를 탑재해 자동으로 밝기가 조절되는 조명을 제공하고 주거 플랫폼 '홈닉'(Homeniq) 등 스마트홈 기술도 도입한다.
지난달 26일 변동규 삼성물산 주택기술혁신팀장(상무)은 "성수 등 수주 단지에 즉시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해왔다"면서 "수주 후 3~4년 뒤 착공할 때는 발주처인 조합과 협의 후 더 좋은 기술이 단지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비사업 수주액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성수2지구를 바라보는 시선도 뜨거워지고 있다. 정비사업 선별수주를 이어가고 있는 DL이앤씨는 아직 하반기 수주가 없다. 성수2지구를 수주하면 올해 누적 수주액은 4조4636억원으로 늘어난다.
삼성물산은 성수2지구를 수주하면 수주액 9조원을 넘어선다. 지난달 27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4가 재개발 조합을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수주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 7조5501억원으로 늘었고 성수2지구와 여의도 대교아파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